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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2025 APEC 정상회담 경주 유치 결정?

by 켈리보트 2024. 6. 22.

안녕하세요

오늘은 2025 APEC 정상회담 경주유치 결정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APEC 정상회담 유치는 사회적 관심을 넘어 실제적인 경제적 효과 덕분에 유치전이 뜨거웠던 것도 사실입니다.

 

본인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국제적인 행사가 개최되고 도시의 세계적인 인지도가 상승하고 경제적인 혜택까지 얻게 된다면 기쁜 일입니다.

 

경주유치
경주유치

 

뜨거운 유치 전에 함께 참였 했던 인천과 제주도에게는 진한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개최지 선정위원을 비롯한 관계자분들이 아닌 이상 결정과정의 자세한 내막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 보니 경주가 에이펙 정상회담 개최지로 결정된 이유를 중심으로 소식을 전합니다. 

 

 

APEC 정상회담이란?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는 환태평양 연안 국가들의 경제적 결합을 돈독하게 하기위해 만든 국제기구입니다. 싱가포르에 사무국을 두고 있고 총 20개 국가들과 1개의 특별행정구가 참여합니다.

 

1993년 시애틀 회의부터 정상회의로 격상되었고 한국은 1991년 서울, 2005년 부산, 2025년 20년 만에 경주에서 개최 예정입니다.

 

APEC 경주 개최 선정 이유

1. 가장 한국적인 전통과 문화

에에펙 정상회담 경주유치의 중요한 이유는 경주가 가장 한국적인 전통과 문화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경주가 오히려 인천이나 제주보다 세계 속에서 잠재적인 경쟁력이 강하다는 점입니다. 물론 인천과 제주도가 가진 강점과 장점들이 분명합니다. 한국인들이라면 인천과 제주도가 한국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의미는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APEC 정상회의 개최지
APEC 정상회의 개최지

 

각자의 강점이 분명합니다. 모든 일이 그렇듯 일의 본질이 중요합니다. 에이펙 정상회담의 행사 목적에 부합하는 장소가 인천이나 제주보다는 경주에 부합한다는 것이죠. 인천이나 제주가 가진 강점과 비교했을 때 에이펙 정상회담 즉 세계 속에서의 잠재력과 강점이 경주가 다른 두 도시보다 앞섰다고 판단됩니다.  

 

2. APEC 정상회담의 역사성

사회가 고도로 발전하고 기술적으로 개선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완벽에 가까워지면 기술에 감정을 담기 시작합니다. 그 감정은 인간에서부터 시작되고 자연스럽게 개인 한 사람이 아니라 문화를 보게 됩니다. 지금 살고 있는 문화보다는 과거의 문화를 기반으로 미래를 예측하고자 하는 인간의 본능에 따라 자연스럽게 문화의 시작인 과거의 역사를 돌아보게 됩니다.

 

각국의 정상들은 결국 문화와 역사의 키워드 앞에 서게 되는 것이죠. 전세계적으로 살펴보더라도 경주만큼 세계문화유산이 집적된 곳은 잘 없습니다. 그런 문화유산이 집적되어 있는 도시가 당연히 대도시이기 힘들고요. 오히려 개발이 지연되는 곳이 많은데 그런 의미에서 경주는 역사를 기반으로 현대의 모습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는 도시이기에 에이펙 개최지로 더욱 부각 될 수 있었다고 봅니다. 

 

경주는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를 대표하는 문화유산 보고이자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도시입니다. 경주 석굴암, 불국사, 양동 역사마을, 옥산 서원 등 한국인을 넘어 세계인이 사랑할 수 있는 도시입니다. 한국에서도 조선의 한양이 지금의 서울이 되었고 멀리 로마가 이탈리아를 만들었듯 자연스럽게 경주가 한국의 아니 세계의 아이콘 도시로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APEC 정상회의 개최지

3. 소규모 도시 개최를 통한 지역균형 발전 모토

어떤 조직이든 실리만큼이나 명분이 중요합니다. 특히 조직이 크면 클수록 그 조직을 움직이는 대표나 수장은 실리적인 면이 비슷하다면 명분과 의미를 더욱 우선순위에 두는 것이 본능이죠.. 만약 저도 에이펙을 대표하는 자리에 있다면 실리만을 쫒았던 대표라기보다는 실리보다 의미를 추구 했던 이상적인 사람으로 남고 싶네요^^(하지만 이때 중요한 것은 실리가 너무 밀리면 안됩니다. 화살이 날아올 수 있으니^^)

 

엿튼 그래서 초기에는 각국의 대표도시에서 개최되던 행사가 시간이 갈수록 실리가 많이 깨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의미를 쫓아 그동안 에이펙 정상회의는 소규모도시에서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습니다. 2002년 멕시코 로스까보스, 2011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2017 베트남 다낭

 

경주는 사실 위에서도 언급했듯 에이펙이 원하는 포용적 성장의 의미에 맞는 개최지이자 한국의 입장에서는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국내의 가능성과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 속에서의 잠재적 성장 가능성이 맞아떨어진 경우라고 보입니다.

APEC 정상회의 개최지

 

 4. 경호, 보안

국제 정상회의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죠. 경호와 안전입니다. 에이펙 정상회의 개최 장소인 경주의 보문단지는 회의장과 숙박시설을 포함한 대부분의 시설이 3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동선이 짧습니다. 바다와 접해있지 않아서 해상은 물론 시가지 및 주요 도로 등을 봉쇄해야 할 경우 겪게 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보문단지 지형이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경호와 안전에 최적화된 장소입니다. 또한 주 회의장 주위에는 고층 건물이 전혀 없는 최적의 지형입니다. 완벽한 통제가 가능하죠. 2005년 APEC 부산 개최 당시 한미정상회담은 경주 보문단지에서 열렸을 만큼 경호와 안전에 있어서는 최적임을 이미 확인받은 곳이죠.

 

5. 편리한 항공과 교통 접근성

이 부분은 경주가 전략적으로 홍보를 잘 한 점이 드러난 부분이라고 보입니다. 어쩌면 항공과 교통의 접근성으로 본다면 제주와는 비등할 수 있으나 인천과는 게임이 안 되는 부분이죠. 하지만 경주는 이 부분을 역으로 보안과 경호와 연결시킨 부분이 주효했던 부분인 거 같습니다. 결국 이 부분도 에이펙 정상회담의 본질이 편리성보다는 각국 정상들이나 관료들의 안전이 중요하다는 점을 경주가 잘 공략한 것으로 보입니다.

 

공항의 규모는 인천공항과 경주의 인프라는 너무 차이가 나죠. 하지만 경주는 공항의 활주로 길이나 규모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이용할 수 있는 공항의 보유 개수와 목적에 집중했습니다. 당연히 일반인들을 위한 행사라면 경주는 인천공항을 이길 수 없습니다. 하지만 안전과 경호가 우선인 정상급회담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지요.. 

 

경주는 1시간 근처로 이용할 수 있는 공항이 주변에 3개 즉 경주포항공항, 대구공항, 김해공항 등등입니다. 공항 주변 기상 악화나 민간항공기 이착륙 혼잡도와 이용객 수에 있어 오히려 인천공항을 앞섰다고 판단됩니다. 이용객이 너무 많으면 정상들은 아무래도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기후 악화나 참가국의 비행 일정 변경등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점이 오히려 강점이죠. 또한 무엇보다 유사시 공항이 군사공항을 겸하고 있어 안전은 물론 일정 조정에 있어 민간 항공기 이착륙이 잦은 다른 공항들에 비해 유연성이 아주 돋보였다는 점입니다.

 

APEC 정상회의 개최지

 

6. 국제 행사 성공적 개최 경험과 노하우

경주 규모의 도시에서 개최한 국제 행사 면면을 살펴보면 실질적인 국제 행사 개최 능력을 이미 검증받았다고 보입니다. 2014년 국제회의도시로 지정, APEC 교육장관회의, 세계유산도시기구 총회, 세계물포험 등 다양한 분야의 큰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 한 경험과 노하우를 확인했습니다.

 

어쩌면 국제 행사 유치 경험과 노하우에서 인천과 제주에 약간 밀리는 감이 없지 않지만 역시나 전체적인 결정에 있어 확실한 마이너스가 아닌 이상 다른 이점이 더 도드러지는 효과가 있는 듯합니다.

 

하지만 관의 행정적인 능력뿐만 아니라 문화 관광도시 시민으로서 평생을 유지해오고 있는 경주 시민들의 관광객이나 외국인들에 대한 친근감과 포용력은 점수로 계산되지 않지만 에이펙 개최 도시로서의 가장 확실한 강점이라고 여겨지네요. 

APEC 정상회의 개최지

APEC 경주 개최 이후 기대 효과

이제 경주는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관광 역사의 도시로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첨단 산업을 기반으로 한 경제 리딩 도시로 도약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경주는 첨단과학산업도시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수학여행지 경주가 점점 작아져가는 아쉬움을 가지고 있었던 많은 분들이 이번 에이펙 개최를 통해 경주가 새롭게 도약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을 수도 있겠네요.

 

나의 추억을 함께한 소중한 사람과 공간이 사라지지 않고 여전히 건재하길 바라는 마음이랄까요?

 

인천과 제주의 아쉬움도 모르는 바 아니지만 경주가 다시 살아 천년을 비약하는 모습을 함께한다면 개최 경쟁지였던 인천과 제주뿐만 아니라 전국의 지방의 작은 도시와 마을에서도 각자의 잠재력과 경쟁력을 확인하고 개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APEC 정상회의 개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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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한국의 작은 도시 경주에서 시작된 작은 바람이 경상도를 넘어 내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 전체로 퍼지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길 바라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라 여러분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만 APEC 정상회의라는 국제회의를 개최하고자 노력한 인천, 제주도, 경주 모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세 곳 모두 제가 아주 좋아하는 도시라 마음이 좀 그렇습니다ㅜ하지만 그중에서 가장 작은 도시 경주의 상대적으로 좀 더 힘겨웠을 노력의 시간은 경주가 가진 잠재력을 끌어내는 기회로로 꼭 보상받을 수 있길 바라봅니다.^^